인터랙티브 뮤직은 청각적, 시각적, 촉각적 경험이 총체적으로 연결되어 발생하는 공감각적 음악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형태의 음악은 뮤지션에게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인터랙티브 뮤직을 통해 뮤지션은 새로운 방식으로 음악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며, 자신의 생각과 경험, 영감을 음악이라는 언어로 표현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제 인터랙티브 뮤직이 뮤지션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살펴보겠습니다.
인터랙티브 뮤직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사운드, 비주얼, 스토리, 사용자 움직임 등을 실시간으로 연결하고 생성합니다. 사용자는 자신의 인터랙션에 따라 진화하는 음악과 비주얼, 스토리 전개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러한 방식은 청각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시각과 촉각, 청각이 모두 어우러져 강렬한 재미와 몰입을 제공합니다.
한 예로 AI 기반의 음악 창작 프로그램인 OpenAI의 Jukedeck은 사용자의 움직임이나 입력에 따라 음악을 자동 생성할 수 있어 창작자들이 기존에 없던 음악적 접근 방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런 인터랙티브 도구는 뮤지션에게 실시간 반응을 통한 창의적 피드백을 제공하며, 음악적 스토리와 흐름을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게 돕습니다.
이러한 음악적 경험은 뮤지션에게도 새로운 자극이 될 것입니다. 직관적으로 만지고 볼 수 있는 인터랙티브 뮤직은 신선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뮤지션은 손끝에서 진화하고 살아나는 음악을 느끼며, 직관적인 조작을 통해 음악의 흐름을 제어하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습니다. 기존의 음악 작업 방식이 DAW에서 이루어졌든, 악기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든, 인터랙티브 뮤직은 새로운 몰입적인 경험을 제공하며, 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창의적 출구이자 매개체가 될 수 있습니다.
뮤지션은 인터랙티브 뮤직을 활용하여 더욱 정교하고 발전된 형태로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뮤지션은 자신의 메시지를 음악에 담고, 앨범 자켓, 프로필 이미지, 화보 등 비주얼 요소로 보완했습니다. 추가로 앨범 소개 글이나 라이너 노트, 인터뷰 등의 매체를 통해 글과 말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인터랙티브 뮤직은 뮤지션이 자신의 메시지를 담을 수 있는 미디엄을 확장합니다.
버시스의 에스파 월드(aespa World)는 인터랙티브 뮤직과 메타버스의 결합을 통한 혁신적인 뮤지션 브랜딩의 좋은 예시입니다. 에스파는 자신의 세계관을 메타버스 공간에서 구현하여 팬들에게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에스파의 가상 캐릭터인 'ae'들이 주축이 되어, 팬들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인터랙티브 뮤직을 활용하면 비주얼, 사운드, 인터랙티브 모션을 통해 뮤지션만의 세계관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텍스트와 이미지로만 전달되던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팬들의 행동 양식에 반응하는 가상 세계 속에서 공감각적 경험으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 정교한 디자인과 다이나믹한 움직임으로 이루어진 인터랙티브 디자인은 뮤지션의 크리에이티브를 극대화하여 시각적 장치로 작용합니다. 사용자의 인터랙션에 따라 변화하고 진화하는 사운드는 뮤지션의 뮤지션십을 표현하는 또 다른 창구가 됩니다.
에스파 월드는 팬들이 직접 가상 공간을 탐험하고, 아바타를 통해 콘서트에 참여하며, 상호작용하는 여러 미션을 수행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팬들은 에스파의 음악을 듣는 것뿐만 아니라, 그들의 세계관을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더불어, 가상 공간에서 3D 오브젝트를 활용하여 뮤지션의 굿즈 상품을 전개할 수 있습니다. 인터랙티브 뮤직은 뮤지션의 활동 범위를 현실 세계에서 정교하게 구현된 가상 세계로 확장시킵니다.
인터랙티브 뮤직으로 확장된 뮤지션의 세계는 이제 가상 공간으로 그 범위를 넓혔습니다. SNS와 방송 등 온라인 기반 매체에 새로운 세계가 더해지면서, 팬들과의 소통 채널이 다양해졌습니다.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인공지능과 VR 기술 덕분에 메타버스와 같은 가상 공간은 풍부하고 혁신적인 가능성을 가진 새로운 영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인터랙티브 뮤직을 활용하여 구축된 뮤지션의 세계관이 담긴 메타버스에서 새로운 팬 유입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음악뿐만 아니라 비주얼과 인터랙티브 모션이 결합된 경험은 또 다른 매력과 색채를 제공할 것입니다. 팬들은 음악만으로는 알지 못했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고 즐길 수 있게 됩니다.
또한, 뮤지션의 세계관이 구현된 가상 공간 내에서 팬들은 자신의 아바타를 만들어 자유롭게 탐험할 수 있습니다. 메타버스에서 음악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팬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습니다. 팬들은 가상 공간에 등장하는 3D 오브젝트를 수집하거나 구매하고, 뮤지션의 아이템을 착용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화면을 터치하고 오브젝트와 상호작용하며 사운드를 재생하고 음악을 제어해 음원을 리믹스할 수 있습니다.
K-팝 그룹 에스파(Aespa)의 "SYNK" 프로젝트는 인터랙티브 음악 경험을 통해 팬들과의 혁신적인 소통 방식을 보여주는 주목할 만한 예시입니다. 에스파는 가상과 현실의 독특한 아이덴티티를 결합한 그룹으로, 게임 플랫폼인 로블록스(Roblox)와 협력하여 "SYNK"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이 가상 공간에서 팬들은 에스파의 세계를 탐험하고, 그룹의 아바타와 상호작용하며, 게임 요소가 결합된 음악 관련 활동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